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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용어

가계부실위험지수: 뜻과 해석

by 이코디깅 2024. 6. 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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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계부실위험지수(Household Debt Risk Index)란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, 가계부채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위험도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. 이 지수는 가구의 소득 흐름은 물론 금융 및 실물 자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됩니다. 구체적으로는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을 소득 측면에서 평가하는 원리금상환비율(DSR; Debt Service Ratio)과 자산 측면에서 평가하는 부채/자산비율(DTA; Debt To Asset Ratio)을 결합하여 계산됩니다.

가계부실위험지수의 구성 요소

  1. 원리금상환비율(DSR): 가계가 매년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연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. 예를 들어, DSR이 40%라면 가계 소득의 40%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는 뜻입니다.
  2. 부채/자산비율(DTA): 가계의 총 자산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냅니다. DTA가 100%라면 가계의 자산과 부채가 동일한 수준임을 의미합니다.

가계부실위험지수의 해석

가계부실위험지수는 가구의 DSR과 DTA가 각각 40%, 100%일 때 100의 값을 갖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.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해당 가구는 ‘위험가구’로 분류됩니다. 위험가구는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모두 취약한 '고위험가구', 자산 측면에서 취약한 '고DTA가구', 소득 측면에서 취약한 '고DSR가구'로 나눌 수 있습니다. 다만, 이들 가구가 당장 채무 상환 불이행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며, 채무 상환 능력의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입니다.

가계부실위험지수의 중요성

가계부실위험지수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. 이 지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

  1. 가계의 재정 건강 상태: 가계가 얼마나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, 이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.
  2.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: 가계부채가 금융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, 금융기관들이 가계대출을 통해 얼마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.
  3. 경제 정책 결정: 정부와 금융 당국이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. 예를 들어,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경우 금리 인상 등의 정책을 통해 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.

예문을 통한 이해

예문 1: 개인 가계부실위험지수

김 씨는 연 소득이 5천만 원이고, 현재 주택 담보 대출로 2억 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습니다. 그의 원리금상환비율(DSR)은 40%를 초과하고, 부채/자산비율(DTA)도 100%를 넘습니다. 따라서 김 씨의 가계부실위험지수는 100을 초과하여 위험가구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. 이는 김 씨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

예문 2: 국가 가계부실위험지수

한 국가의 중앙은행은 최근 가계부실위험지수가 상승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 이는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, 소득 증가율은 정체되어 있어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. 중앙은행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

결론

가계부실위험지수는 개인과 국가 경제의 재정 건강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 이 지수를 통해 가계의 부채 상환 능력을 평가하고,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이 지수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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